유태오 ‘패스트 라이브즈’ 英아카데미 아쉽게 불발…‘오펜하이머’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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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9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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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다. ‘오펜하이머’는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19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8일 오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작품상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놀런 감독은 이 작품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남우주연상(유태오)과 더불어 각본상(셀린 송),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앞서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유태오는 윤여정의 뒤를 이어 한국 배우로서 다시 한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를 쓴 쥐스틴 트리에, 아르튀르 아라리가, 비영어권 작품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가 각각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가 주관하는 영국의 영화 관련 최대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싱식 주요 수상자(작)

▲작품상=‘오펜하이머’
▲영국영화 작품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비영어권 작품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다큐멘터리상=‘마리우폴에서의 20일’
▲애니메이션상=‘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런(‘오펜하이머’)
▲각본상=쥐스틴 트리에, 아르튀르 아라리(‘추락의 해부’)
▲각색상=코드 제퍼슨(‘아메리칸 픽션’)
▲영국 신인 작가, 감독, 제작자상=사나바 리프, 셜리 오코너, 메드브 리오단(‘어스 마마’)
▲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오펜하이어’)
▲여우조연상=데이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캐스팅상=‘바튼 아카데미’
▲음악상=‘오펜하이머’
▲촬영상=‘오펜하이머’
▲편집상=‘오펜하이머’
▲미술상=‘가여운 것들’
▲의상상=‘가여운 것들’
▲분장상=‘가여운 것들’
▲음향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시각효과상=‘가여운 것들’
▲영국 단편 애니메이션상=크랩 데이
▲영국 단편영화상=젤리피시 앤 롭스터
▲라이징스타상=미아 맥케나-브루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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