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타이어는 물론 빅데이터, AI 기술 활용한 타이어 개발에 앞장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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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oration]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았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영업이익액은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폭 성장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을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2700억원의 목표를 수립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구개발과 함께 영업, 마케팅 투자 또한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 체제 하에
양적, 질적 성장 이뤄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의 책임경영 전략 하에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 입지를 강화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의 책임경영 전략 하에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 입지를 강화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금호타이어의 성장은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지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이다. 정일택 사장의 책임경영 체제 하에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에 힘쓰며 국내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일택 사장은 금호타이어 KTG(조지아공장) 법인장, OE(신차용타이어)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8년 연구개발본부장 자리를 맡고 나서는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주도해 왔다. 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원가 개선 작업과 판매처 다변화 및 가격 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판매와 손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연료 효율성 뿐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연료 효율성 뿐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 EV6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ID.4 크로즈(CROZZ)’ 차량 등에 EV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Majesty9) EV SOLUS TA91’과 ‘크루젠(CRUGEN) EV HP71’은 연료 효율성 뿐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를 개선하며 전기차에 최적화했다. 엔진소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소음(공명음)을 최대한 억제하며 감소 효과를 높인 고유 기술 K-사일런트(K-Silent)를 적용했다.

빅데이터, AI 기술 활용한 타이어 개발 나서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의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정일택 사장 체제 하에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또한 흑자로 전환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래형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글/신동구(생활 칼럼니스트)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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