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300년 그림에 담기다’, 1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5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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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유럽의 300년 그림에 담기다’ 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에서 1월 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의 ‘비오는 날의 빗물’을 비롯해 피카소, 샤갈, 미로의 석판화를 만날 수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콘스탄틴 스토이츠너, 오스카 코코슈카, 오스카 라스케의 작품도 소개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300점이다. 이들 작품은 김진수 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0여 년간 수집했다. 김 전 교수는 “인상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작품이 많고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등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며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고전적 회화 작품을 통해 유럽의 300년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각 작품의 액자도 당시 제작한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교수는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에 가정을 꾸렸지만 남편의 폭행 등에 시달리다 베트남으로 돌아간 여성들의 자녀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02-722-9969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 ‘비오는 날의 빗물’.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제공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 ‘비오는 날의 빗물’.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제공


알프레히트 뒤러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제공
알프레히트 뒤러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제공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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