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 붓글씨 명가에서 정신수양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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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서예

서예는 붓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조형예술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예술형식의 하나로서 한국 및 일본에 전래됐다. 한자뿐만 아니라 해당 나라의 글씨체(한글, 가나)를 예술적으로 종이 위에 표현하는 기술적 측면을 넘어서, 정신수양의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서도(書道)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예의 심오한 뜻은 기법의 연습만으로 알게되는 것이 아니다. 기법과 병행해서 정신수련을 중요시한다. 중국에서 서는 육예(六藝), 즉 예(禮)·락(樂)·사(射)·어(御)·서(書)·수(數) 중의 일부분으로 인간의 선행 수련이다. 고상한 사군자 수업의 도(道)로서 많은 위인들이 생애를 바쳐 서로 이어서 발전시켜 왔다. 서예는 실용적인 요구와 서예적 만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인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도로서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열렬히 요구되어 왔다. 서예의 근본정신은 동양 일반의 예도(藝道)에 통하는 자연관을 기조로 한 것이다.

예지원 청암서예 원장은 전통서예연구회 회장으로 국전 서예전에서 다수의 제자가 입상할 정도로 제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매일같이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서울 종로3가에 위치한 청암서예는 개원 45주년 기념으로 국민 서예 저변 확대를 위하여 수강료 50% 할인 이벤트 중이다. △한자 공부를 정석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 △필체가 자신이 없는 분 △정신 집중이 산만한 분 △성격이 몹시 급하여 심신수양을 요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정년퇴직자는 특별히 우대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서예의 매력에 한번 빠져 보기 바란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서예#청암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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