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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위안과 감동받아”…홍정욱이 꼽은 즐겁게 읽은 책 7권

입력 2021-12-07 13:18업데이트 2021-12-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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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언론인이자 출판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의 이사장인 홍정욱 전 의원이 올해 즐겁게 읽은 책 7권을 소개했다.

홍 전 의원은 6일 개인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2021년 한 해 제가 가장 즐겁게 읽은 책 일곱 권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이 꼽은 책 7권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달라이 라마의 <선한 마음>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벤 호로위츠의 <최강의 조직> ▲리드 호프만의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이다.

홍 전 의원은 먼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 대해 “기독교가 모태 신앙인 제게 불교의 정신과 정서를 오랜만에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제게 따스한 위안과 잔잔한 감동을 준 동시에 불교 등 동양 종교에 대해 한층 더 열린 마음과 깊은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의 <선한 마음>에 대해선 “티베트는 물론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14대 달라이 라마 땐진갸초가 세계 그리스도교 명상 공동체에서 사흘간 성경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담은 책”이라며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이란 신선한 주제 외에도, 고요히 우러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영혼에 대한 사색, 서로에 대한 존중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썼다.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관련해선 “인문학과 자서전, 경영 서적만 편식하다 보니 전 세계인이 다 읽다시피 한 이 책을 부끄럽게 이제서야 읽었다”라며 “저자가 죽음을 앞둔 모리 씨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나눈 대화 속에서 제 삶을 돌아보고 여생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적었다.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에 대해선 “역대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이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파인만 교수의 유머와 위트로 가득한 자전적 에피소드집”이라며 “기상천외한 일화들과 엉뚱하기까지 한 파인만의 습관에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그의 천재적 발상과 무한한 호기심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했다.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과 관련해선 “세계인의 운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의 해법에 대해 단 한 권의 책만 읽으라면 이 책을 꼽겠다”라며 “MS 제국을 이룬 거부답게 치밀한 연구와 실전 투자를 기반으로 위기를 피해갈 수 있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고 썼다.

벤 호로위츠의 <최강의 조직>에 대해선 “스타트업의 교과서나 다름 없는 <하드씽>의 저자이자 실리콘벨리를 대표하는 투자자의 한 명인 호로위츠가 동서고금의 역사를 사례로 들어 강한 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법을 설명한 책”이라며 “한글 제목만 보면 평이하고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칭기즈칸과 사무라이에서 애플과 구글까지 넘나들며 조직을 혁신하는 철학과 동력을 흥미롭게 정의했다”고 적었다.

리드 호프만의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과 관련해선 “비약적 도약을 이룬 창업자들이 직접 출연, 성장의 비결을 공유했던 인기 팟캐스트를 호프만다운 명료한 필체로 저술했다”며 “그의 명저 <블리츠스케일링>과 <디 얼라이언스>에 이어, 제가 학자가 아닌 경영인과 투자자가 쓴 경영 서적만 읽는 이유를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라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매년 독서 목록을 돌아보면 한 권 한 권을 집어 든 당시의 제 생각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올 상반기에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책을 많이 읽었더라. 하반기에 들어서 일상에 다시 몰입하며 경영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되찾게 되었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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