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 산업디자인의 날 대한민국 캠페인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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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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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산업디자인의 날’ 대한민국 캠페인 조직위원회가 2021년 행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조직위에 따르면 세계 산업디자인의 날은 매년 6월 29일 진행하는 국제 기념일로 디자인의 가치와 디자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스리니 스리니바산 세계 디자인기구 회장이 한국 캠페인 조직위원회에 기념일 축사를 직접 전해 주목받았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올 세계 산업디자인의 날을 맞아 두 달의 기간에 걸쳐 ‘We Are Designers 2021’ 캠페인을 전개했다.

먼저, 후배 양성을 위해서 뜻을 모은 세계적인 한국인 디자이너 12인이 ‘D INSIGHT 2021’ 잡지를 발간하였다. 잡지는 4년 차 이하의 디자이너 300명에게서 받은 설문 응답 자료를 기반으로, 선배 디자이너들이 경력과 직무에 관한 후배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냈다.

칼럼 집필진으로는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석우(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디자인 리드), 소종윤(유튜브 아트디렉터), 우승희(아마존 UX디자이너), 이한(볼보 카디자이너), 정현채(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영원(카카오 BX디자이너), 이진선(‘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저자), 김한준(SoomeenHahmDesign 소장), 배동훈(포어싱크 CEO), 최유리(Yuri&Yuri CEO), 김태완(뉴튠 CDO)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디자인 전문 출판사 안그라픽스가 국내 산업디자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초년생과 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디자인 서적을 기증했다. 두성북스 출판사도 지식나눔 문화에 동참하면서 도서 기증 릴레이를 이어갔으며, 폴인과 윤디자인의 엉뚱상상이 200명의 디자이너에게 자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국 캠페인을 총괄하는 박윤찬 헤드디렉터에 따르면 산업디자인 생태계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직무 및 진로 고민에 관한 설문 응답자 250명과 세계 산업디자인의 날 축전 디자인을 선보인 예술가 20인에게 전달되었다. 축전 작품을 출품한 디자이너들에게는 무상으로 오프라인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면서 SNS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회를 먼저 선보였다.

한국 캠페인의 디렉터로 참여한 배경근 디자이너 아지트 운영자는 “디자이너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자는 취지의 이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면서 “디자인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고도화가 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조언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 함께해준 디자이너 아지트 동료들과 청년마케터 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 캠페인의 최형주 디자이너와 김남우 어시스턴트는 “캠페인의 진정성을 살펴봐 주신 세계 각지에서 도움을 주셨다”라면서 “저를 비롯하여 주니어 디자이너들은 늘 궁금증이 많고 이를 해소하고 싶은 욕심을 지니고 있다. 한국 캠페인은 소통과 상생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이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기회의 장이 되었기에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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