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폭포, 명승 지정예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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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1676∼1759) 등 조선시대 문인들이 글과 그림으로 묘사한 경북 포항 내연산 폭포가 국가 명승이 된다. 문화재청은 포항 내연산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내연산에 있는 12개 폭포 중 관음 연산 상생 보현 등 7개 폭포다.

풍화에 강한 화산암으로 둘러싸인 내연산은 깎아지른 절벽과 깊게 파인 계곡 등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기암괴석 사이에 부처손, 바위솔, 바위채송화 등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겸재는 수묵화 ‘내연산 삼용추도’를 통해 내연산 폭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포항 내연산 폭포#국가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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