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 外

동아일보 입력 2021-06-12 03:00수정 2021-06-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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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샌더 엘릭스 카츠 지음·한유선 옮김·글항아리)=김치, 고추장, 치즈, 요구르트 등 각국의 발효 식품을 통해 발효 역사와 제조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젖산을 만드는 박테리아를 통해 신체의 소화·면역기능을 돕는 발효음식의 과학적 원리도 다뤘다. 4만9000원.

○바벨(가스통 도렌 지음·김승경 옮김·미래의창)=중국어부터 베트남어까지 사용인구가 많은 세계 20개 언어의 역사와 문화를 다뤘다. 저자는 세계적 언어들은 특정 시점, 특정 장소의 우연적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2만3000원.

○질문하는 역사(주경철 지음·산처럼)=서양사 전공 학자가 쓴 역사 에세이다. 우리는 왜 강대국의 역사만 배우는지, 권력이 역사를 필요로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등을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1만6000원.

○전범(김용필 지음·자연과인문)=태평양전쟁과 관련해 취재에 나선 역사소설가 김상혁과 일본인 작가 사유리를 통해 역사의 아이러니와 광기를 그린 장편소설. 김상혁, 사유리 집안이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 내력과 역사적 사건을 풀어내며 전쟁의 폐해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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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꾼들(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서창렬 옮김·현대문학)=‘미들섹스’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의 네 번째 책으로 뉴요커 등에 발표한 단편 등을 모은 소설집이다. 내밀한 가족사와 더불어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사회상을 담았다. 1만6000원.

○뺨에 묻은 보석(박형서 지음·마음산책)=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호평을 받은 소설가 박형서의 첫 산문집이다. 소설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문학과 세계를 다뤘다. 첫 소설을 썼을 때 희열을 떠올리고,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며 인류 문명 발달사를 논한다. 1만4000원.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엘리 라킨 지음·이나경 옮김·문학사상)=가족과의 사별, 이혼 등의 상처를 안고 사는 주인공이 할머니의 옛 친구들을 찾아주고 그들의 공연을 도우며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세대를 가로지르는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를 다룬다. 1만6000원.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산만언니 지음·푸른숲)=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가 쓴 참사 이후의 이야기다. 웃고 잘 떠들다가도 돌아와 가만히 손목을 그었던 자신의 상처를 기록한 건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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