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편안하게 주치하다… ‘공황장애 처방전, 주안심’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12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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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주심웍스 대표가 ‘심장을 편안하게 주치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신간 ‘공황장애 처방전, 주안심’을 출간했다.

한의원 원장이기도 한 저자는 신간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통해 우리 몸의 전체 흐름을 파악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병증을 일으킨 부조화의 지점을 찾아내고, 전체적인 균형을 조절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심장의 불, ‘심화心火’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신장의 물기운이 마르면서 물과 불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고 말한다. 이를 다스리기 위해 직관적인 치료법을 사용해야 하며 이는 공황장애는 물론 관련이 없어 보이던 다른 병증, 특히 성기능장애, 부인과 질환, 비뇨기과 질환 등을 동시에 다스리는 선순환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공황발작 증상이 일어나는 것을 공황장애 1단계로 보는데 원인인 0단계가 있다며, 이때부터 안전하게 심장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상황을 예시로 설명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저자는 심장의 화기를 다스리고 격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는 심장의 불기운을 다스리는 것이고, 둘째는 심장의 어머니 장부(간과 신장)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며, 셋째는 심장의 자식 장부(비위)의 과한 것을 덜어내는 것이다.

이 책은 공황장애 문제를 최대한 통합적으로 단순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간결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러한 관점은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몸과 일상을 좀 더 윤택하고, 조화롭게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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