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블, 사진작가 황규태 전시 메타버스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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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0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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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태 개인전 ‘PIXEL PIXIE’ 솜니움 스페이스 전시전경 (출처=나비타아트)
황규태 개인전 ‘PIXEL PIXIE’ 솜니움 스페이스 전시전경 (출처=나비타아트)

피블(PIBBLE)은 전시 기획사 나비타아트와 함께 사진작가 황규태의 NFT ART 전시 ‘PIXEL PIXIE’를 기획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메타버스 공간 솜니움 스페이스와 크립토복셀에서 동시에 열리며 황 작가의 NFT 新작품 총 36 점을 공개한다.

피블은 나비타아트와 협업하여 NFT ART가 마켓 플레이스에만 집중되지 않고 미술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여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에 최적화된 전시 기획과, 작품 비평, 교육, 아티스트 지원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작가는 픽셀탐험의 선구자로 불린다. 언제나 실험 사진의 최전방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1960년대에 이미 필름 태우기, 차용과 합성, 아날로그 몽타주, 이중 노출 등을 시도해 문제적 작가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후 1980년대부터 디지털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몽타주, 꼴라주, 합성 등의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 긴 과정의 끝에서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네모 모양의 작은 점들을 일컫는 ‘픽셀’을 발견했고, 그 기하학적 이미지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시각적 유희에 매몰 돼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 주최 측은 마치 미래에서 온 편지처럼 20년 넘게 탐구한 황규태 작가의 픽셀 작업은 NFT ART에 최적화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비평 정신이 깃든 국내 최초의 NFT ART 의 탄생일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번 전시 작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NFT 작가들을 위해 쓰고, 나아가 큐레이터와 미술 전문 평론가를 구성하여 전시를 기획하고, 메타버스 공간 지원, 작가 후원금 등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NFT ART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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