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대 한정판 맥주 ‘칭따오 마스터 리미티드 비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16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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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21개 한정 판매
칭따오 브루어리 100주년 기념 한정판
와인 닮은 병 디자인·전용 라벨 ‘눈길’
차별화된 제조 공정 적용

주류 수입·유통업체 비어케이는 칭따오가 한정판 맥주 ‘칭따오 마스터 리미티드 비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03년 설립 이후 100년 이상 역사를 이어온 칭따오 브루어리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선보인 기념 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칭따오 측은 한정판 맥주만을 위해 재배하고 엄선한 맥아와 쌀 등을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를 완성하고 패키지를 차별화해 선보인다고 전했다. 긴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선보여 2021개만 한정 판매된다. 알코올도수는 기존 라거 맥주보다 높은 6%다.

한정판 제품인 만큼 제조 과정도 차별화했다. 맥아와 홉, 쌀, 물 등 맥주 맛을 좌우하는 4가지 핵심원료 선정부터 기존 맥주와 남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독일 소재 칭따오 전용 맥아 생산지에서 재배된 보리 중 향과 맛이 탁월한 4종만 엄선했다고 한다. 또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중국 칭따오 브루어리로 항공 배송한 후 48시간 숙성과 5번 굽는 공정을 거쳤다.

홉은 유럽산 노블 홉을 사용해 우아하고 풍부한 향과 쓴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세계 최고 홉 생산지로 알려진 바스하스(BARTH HAAS)의 최고 기술자가 엄격하게 관리해 생산한 것으로 초 단위 온도 관리로 신선도와 품질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도정 3일 이내 쌀을 원료로 사용해 신선도를 높였고 물은 최적 산도(PH)와 미네랄 성분 등을 2회에 걸쳐 검사한 후 합격한 물만 사용했다. 여기에 칭따오 라거 맥주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씨효모를 사용해 은은한 장미 향과 그윽한 바디감을 살렸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와인을 연상시키는 병에 전용 라벨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라벨에는 백년의 여행을 의미하는 ‘‘百年之旅’이라는 문구와 말 일러스트가 더해졌다. ‘말’ 권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의미로 한정판 칭따오 마스터 리미티드 비어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고 칭따오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품에는 칭따오 브루어리 비어마스터의 서명이 담긴 품질보증서가 함께 동봉된다.

칭따오 관계자는 “100년 이상 맥주 양조에 공 들인 칭따오의 철학과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칭따오 마스터 리미티드 비어는 편의점 등 일부 채널에서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병당 4만 원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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