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 제안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에 도전하자”

뉴스1 입력 2021-02-15 10:58수정 2021-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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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뉴스1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시했다. 신간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은 빌 게이츠가 공익 활동에 투신한 지 20년 만에 나온 첫 책이다.

빌 게이츠는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온실가스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의무가 있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우리가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온실가스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지구의 지표면에서 우주로 발산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 또는 반사해 지표면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온실가스 대부부은 화석 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같이 인위적으로 발생한 기체들이다.

게이츠는 태양광과 풍력 등 이미 적용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하고,더 효율적으로 이런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책의 상당 부분은 획기적 기술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필요한 혁신을 설명하는 데 할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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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과 발전소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시멘트를 만든다거나 석탄 대신 깨끗한 전기를 사용해 강철을 만드는 기술이 이에 해당한다. 용융 옥사이드 전기분해(molten oxide electrolysis)는 철을 용광로에서 녹이는 대신에 액체산화철 혼합물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고 산화철이 쪼개져 강철의 재료인 순철과 부산물인 산소만 남게 된다.

게이츠는 정부의 환경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에 따라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로 탄소 대안을 만들 동기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 집약적 제품의 가격을 서서히 올려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보다 바람직한 의사 결정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낮은 가격의 휘발유 때문에 전자연료를 저가에 팔지 않아도 된다면 전자연료를 만들려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50년까지 대폭적인 탈탄소화 정책을 도입하자고도 주장했다. 탈탄소화 정책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전혀 다르다고도 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2050년까지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 이엽 옮김/ 김영사/ 1만7800원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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