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고급 맞춤복)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디올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타로의 신비롭고 다원적인 미를 담은 정교한 구조의 드레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추상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독특한 이브닝 가운 시리즈 중 일부는 캐릭터들이 상징하는 생생한 에너지를 내뿜는 한 벌의 카드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로마 출신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의 일러스트레이션 입체 조형 기법을 통해 완성했다.
또한, 셔츠와 스커트, 팬츠, 케이프로 제작된 트위드, 캐시미어, 오간자 소재에서 디올 그레이 컬러를 적용했으며, 바 재킷은 블랙 벨벳으로 변화를 주는 것과 함께 곡선을 재해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오뜨 꾸뛰르 작품의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마테오 가로네(Matteo Garrone)가 연출하였으며, 타로의 시각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통해 상징성을 찾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테오 가로네는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남성성과 여성성의 결합을 선보이며 성별의 경계선을 초월했다는 평을 받았다.
디올의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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