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레이더스 어때요?”…신세계 구단명 두고 추측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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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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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 그룹이 26일 SK 텔레콤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구단명을 놓고 팬들의 흥미로운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PARK와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재미로 지어보는 신세계 팀명’ 관련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우선 팬들은 구단명을 두고 “백화점 마트를 포함한 그룹 이름인 신세계일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 아니겠나. 기업홍보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 “가장 홍보가 필요한 네이밍인 SSG로 할 듯”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누리꾼이 추천한 구단명은 ‘이마트레이더스’다. 이마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부르기 쉽다는 의견이 많다. 한 팬이 제작한 이마트레이더스구단 심벌마크에는 “멋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디시인사이드에 “SK행복드림구장 이름 바뀐다고 한다. 인천 이마트 싸게드림 구장”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다른 팬은 “SSG 스타필드 스타디움으로 바꾸면 웅장하고 좋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 양 사는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곧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와이번스는 올해부터 신세계 혹은 신세계 산하 브랜드의 이름으로 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SK 와이번스 선수 및 직원 등의 고용 등과 관련 신세계 측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은 김원형 감독 등도 임기를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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