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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 10배 늘린 떡집…‘서민갑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5 23:13
2021년 1월 5일 23시 13분
입력
2021-01-05 23:12
2021년 1월 5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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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냉동떡…실온에 두면 '말랑' 식감 되살아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출을 10배 상승시킨 시골떡집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비대면 시대가 가져온 변화 속에서 떡집 운영으로 연 매출 5억원을 넘긴 오복희씨 이야기가 소개됐다.
오씨는 지난 22년 동안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떡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는 단골들을 상대로 주문받은 즉시 따뜻한 상태의 떡을 만들어 주는 일을 주로 했다.
매출에 변화를 가져온 건 2년 전부터 아들 홍기성씨의 도움을 받아 진행 중인 온라인 판매였다. 직접 떡을 받아 가는 것이 아닌 택배를 보내는 것이다 보니 떡을 차갑게 얼린 냉동떡을 팔기 시작했다.
떡이 굳거나 상하지 않을까 우려했던 오씨는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떡이 쉽게 굳지 않고 말랑한 식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갓 만든 떡을 영하 20도에서 급속 냉동 시켜 떡의 수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씨가 직접 만든 비법 가루가 쫀득함을 살려준다고. 실온에 30분가량 내놓으면 처음 만든 떡의 식감이 되살아난다고 오씨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식사 대용으로 냉동 떡을 주문하는 2040세대가 늘었고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액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공의 이면에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오씨는 24년 전 방앗간 일을 했는데, 갑작스런 남편의 추락사고와 손가락 절단 사고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고 했다. 원래 떡을 만들면서 고추를 빻고 기름 짜는 일도 했는데 남편의 사고 이후 떡만 만들기로 했다고.
오씨는 최고의 떡 맛을 내기 위해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며 연구해왔고, 이 결과 단골들의 입소문을 타 매출이 점차 올랐다고 한다.
맨바닥에서 시작해 역경을 딛고 일어난 자수성가 서민갑부들의 사연을 전하는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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