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수 상위 1%가 연평균 34억원 벌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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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수 수입의 50% 넘어

국내 가수 상위 1%의 연평균 수입은 34억 원으로 전체 가수 수입의 50%를 넘어섰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2014∼2018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금액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수입을 신고한 가수 6372명은 총 4095억7800만 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은 6428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상위 1%(63명)는 모두 2171억6000만 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이 34억4698만 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수 수입의 53.0%, 전체 가수 1인당 평균 수입의 약 113배다.

가수 4855명이 총수입 2864억900만 원을 신고한 2014년에 비해 가수의 수와 총수입은 각각 31.3%, 43.0% 늘었다. 2014년 상위 1% 가수 수입은 전체의 48.1%였다.

배우(탤런트 MC 코미디언 개그맨 성우 등) 1만8072명의 2018년 총수입은 6531억80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3614만 원이었다. 배우 상위 1%(180명)의 총수입은 3064억6000만 원으로 1인당 수입은 17억256만 원, 전체 수입의 46.9%였다.

같은 해 모델은 8179명이 866억2900만 원을 벌어 1인당 수입은 1059만 원이었다. 상위 1%(81명)는 총수입 398억6300만 원으로, 1인당 4억9214만 원을 벌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가수#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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