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갓스 러브 지새롬” 뮤지컬배우 지새롬, 7월의 신부 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2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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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신스틸러’ 지새롬, 배우 서재민과 화촉
아이다가 맺어준 인연, “너무 기쁘고 행복해”


10년 차 뮤지컬 배우 지새롬이 7월의 신부가 된다.

신랑 서재민은 발레를 전공한 다섯 살 연상의, 역시 뮤지컬 배우다. 김소현·손준호, 박혜나·김찬호 등에 이은 또 하나의 뮤지컬 배우 커플이 탄생하게 되는 것.

두 사람은 7월 20일 월요일에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2020년이 주는 뜻 깊고 소중한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 ‘2020년 7월 20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이들 커플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공연된 라이선스 대작 뮤지컬 아이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디즈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아이다의 라이선스 공연을 스톱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현재 버전의 아이다는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었다.

2011년 뮤지컬 삼총사로 데뷔한 지새롬은 아이다에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대신 죽음을 택하는 ‘네헤브카’ 역을 세 시즌 동안 맡았다. 1막 끝의 ‘더 갓스 러브 누비아(The God‘s love Nubia)’에서 멋진 솔로 파트를 통해 ‘아이다의 신스틸러’로 불리며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지새롬은 “평소 결혼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던 편이라 ‘이번 생에는 힘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던 중에 아이다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막공(마지막 공연) 쫑파티 때 회사식구들과 팀원들에게 공개하면서 관심과 축복을 받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제일 사랑하는 작품이자 전 세계 마지막인 아이다 공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평생 짝지를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은 지새롬의 고향인 통영과 거제, 제주도로 정했다. 신혼여행 후에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지새롬은 “유튜브(채널명 감미롬) 노래 촬영도 하며 반려견 감자와 함께 세 식구가 행복하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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