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6·25전쟁-4·19혁명 관련 유물 올해 본격 발굴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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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과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관련 문화재를 발굴하고 정비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1일 발표한 ‘2020년 업무계획’에서 6·25전쟁과 4·19혁명 관련 기록물 200여 건을 목록으로 만들고 참전용사 유물 등 10여 건을 문화재로 등록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비지정문화재까지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지상에 노출돼 훼손, 멸실 우려가 있는 건조물이나 역사유적을 우선 조사한다. 올해는 대구경북 강원 지역이 대상이다.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유산을 거점으로 내외국인의 관광을 확대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도 벌인다. 산사와 서원 왕릉 역사유적지구 등을 ‘문화유산 방문코스’로 선정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공연 전시 등의 행사를 연계한다.

문화재 구역의 위치와 범위 등이 담긴 문화재공간정보 원본 자료 15만 건은 전면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은 신청자에게만 공개했다. 문화재 보존과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관리체계를 혁신하고 문화재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으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문화재 관련 불편은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문화재청#6·25전쟁#4·19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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