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 책 경매…시작가 800만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8일 08시 30분


코멘트

케이옥션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28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 진행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서명이 있는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한정판 희귀본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28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 여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헤밍웨이의 책을 시작가 800만원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무기여 잘 있거라’ 책은 1929년 뉴욕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Charles Scribner‘s Sons)에서 펴낸 초판본 한정판(Limited edition)으로 510개 중 437번째 것이다. 총 355면으로 헤밍웨이의 사인이 있다.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는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그리고 토마스울프를 발굴한 출판사로 현대의 독자에게는 스티븐 킹, 로버트 하인라인의 책을 냈던 곳으로 더 알려져 있다.

헤밍웨이가 1928년 집필하여 1929년에 발표한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미국인 군의관 프레드릭헨리 중위와 영국의 지원간호사 캐서린 버클리 두 사람의 이야기다. 인생의 허무 속에서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내용으로 전쟁 또는 연애 소설의 한계를 넘어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명작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헤밍웨이 책을 비롯하여 근현대 미술품은 기본, 연말 시즌을 맞아 베어브릭,아트상품, 에르메스 가방, 보석 등 선물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이 대거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하여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