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최고의 로코 파트너는 강하늘…대사 못외워 서로 편해”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13시 39분


NEW
배우 공효진이 최고의 파트너를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주연 공효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

공효진은 극 중 사랑에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을 맡았다. 선영은 전 남자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뒤끝 있는 이별을 경험 중인 인물. 새로 출근하게 된 회사 팀장 재훈(김래원 분)의 파혼 이야기를 듣게 되고 딱한 마음에 받아준 2시간 통화 이후 그를 더욱 신경쓰게 된다.

이날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는 운이 좋게 다 좋으셨다. 작품마다 그 사람이었어서 그 역할로 빛을 보고 덕을 많이 본 역할들이 많았다”며 “그렇지만 최고의 파트너라 한다면 강하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래원씨는 박신혜씨라고 했다. 여기서 제가 김래원씨라 해야 미안하겠죠?”라면서도 “신혜씨가 너무 잘해줬다는 얘길 들었다. 저는 그렇게 잘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래원씨의 인터뷰를 보면서 거짓이 아니라면 더 잘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공효진은 “래원씨에게 ‘그렇게 같이 연기하고 싶어했는데 해보니까 별로지?’ 하니까 거짓말은 안 하더라. 좀 더 잘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며 “제가 좀 무뚝뚝한 편이다. 래원씨는 리더십이 강한 여자에게 불편함이 있는 남자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최고의 파트너는 강하늘이다. 일단 대사를 걔도 잘 못 외우니까 서로 잘 얘기해준다. 완벽하게 외우는 파트너를 많이 만나서 내가 모자르나 했다. 그래서 하늘씨는 마음이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