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아워바디’ 딱 원하던 영화…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7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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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워바디 스틸
영화 아워바디 스틸
배우 최희서가 ‘아워바디’를 통해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언론시사회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에 프로필을 두고 왔던 게 영화 ‘옥자’ 촬영 끝나고 일이 없었을 때였다. 그때 프로필을 여러 장 뽑아서 책상 위에 두고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때 대학생이었던 한가람 감독님이 몇년 후 기억해주시고 전화를 주셨다”며 “시나리오 읽어보면서는 한 여성 변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영화가 드문데 용기있다고 생각했다. 이걸 잘 하면 저도 용기있는 배우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최희서는 “언젠가 평범한 여성의 삶에서 변화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딱 제가 원하던 영화였지만 물론 운동하는 건 힘들었다. 실제로 제 삶이 바뀌었다”며 “촬영 이후로 계속 조깅을 하고 있다. 운동해서 몸이 변하는 몸의 정직함이 위로가 되더라, 살면서 제 뜻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은데 운동하면 땀도 나고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운동 통해 위로 얻을 수 있단 것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워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 분)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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