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미달 자녀의 부모 2명 중 1명, ‘키 성장’ 걱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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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삼성카드 베이비 스토리 회원 1709명 대상 조사결과 발표

체중이 표준 미달인 자녀의 부모 2명 중 1명은 ‘아이의 키 성장’을 가장 걱정했다. 특히 저체중아로 태어난 아이의 부모는 자녀의 ‘행동 및 근육 발달’을 걱정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일 한독은 자사 성장강화분유 ‘인파트리니’의 출산?육아 커뮤니티 앱 삼성카드 베이비스토리 회원 1709명을 대상으로 7월8일~21일 ‘자녀 체중과 성장 발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월령 초기에는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답한 사람이 7%에 불과하지만 월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증가해 12개월 이상이 되면 23%의 부모가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답했다.

또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되는 이유로는 41%가 ‘체중이 적어서’, 24%가 ‘행동이 느려서’, 20%가 ‘키가 작아서’라고 답했다.

자녀의 체중이 적당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중 35%가 ‘체중이 적다’고 생각했다. 특히 월령 초기에는 32%가 ‘체중이 적다’고 답했지만 월령이 높아질수록 이 수치도 증가해 12개월 이상 월령의 자녀의 경우 48% 정도가 ‘체중이 적다’고 인식했다.

자녀의 체중이 표준보다 적은 부모 602명을 대상으로 한 ‘자녀의 저체중 때문에 성장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키 성장을 우려한다’고 답한 사람이 57%로 가장 많았다. ‘면역력 저하’ 38%, ‘잔병 치레’ 24% 등 순이다.

특히 출산 시 2.5㎏ 이하였던 저체중아 부모 122명은 ‘자녀의 행동 발달(25%)’과 ‘근육 발달(20%)’을 걱정하는 비중이 전체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특수 분유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25%, ‘아이가 소화를 못 시키는 것 같아서’ 17%, ‘영양이 과할 것 같아서’가 17%였다.

반면 성장 강화를 위한 특수 분유 경험이 있는 부모 88명 중 34%는 일반 분유를 대체해 이용했고, 나머지 66%는 일반 분유와 섞거나 번갈아 먹인다고 답했다.

특수 분유를 알고 있는 부모 중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101명의 부모 중 60%는 자녀의 성장 강화를 위해 ‘분유, 모유, 이유식 등을 자주 먹였다’고 답했다.

한독 관계자는 “저체중아의 따라잡기 성장을 위해 섭취 열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높은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분유 양을 늘리거나 농도를 짙게 하는 방법은 아이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 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 밀도가 높은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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