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광고회사 오버맨, ‘에피어워드코리아’서 최고상 그랜드에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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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9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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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9 에피어워드코리아(Effie Awards Korea)’에서 광고회사 오버맨(대표 장승은)이 소규모 독립광고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최고상인 그랜드에피를 수상했다.

오버맨의 이번 수상은 인하우스 종합광고대행사들과 경쟁한 결과로 독립광고회사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버맨은 2015년 설립된 독립광고회사로 이미 2017, 2018년 에피어워드 ‘Agency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창립이래 불과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그랜드에피 수상작인 오버맨의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 캠페인은 유료구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을 타깃으로 그들의 심리적/행위적 특징인 지적 과시욕을 자극하는 독서배틀 포맷을 통해 책 한 권 값에 무제한 독서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개념을 명확하게 전달해 즉각적인 행동유발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캠페인 집행 2개월 뒤 가입자 수가 캠페인 집행 전월 대비 폭발적으로 증대하며 KPI(핵심성과지표)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오버맨의 밀리의 서재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 캠페인은 대상 격인 그랜드에피 외에도 교육/출판 부문 금상, 다윗 대 골리앗 부문 파이널리스트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으며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샤워만으로 투명해지는 피부> 캠페인도 화장품 및 일용소비재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오버맨 장승은 대표는 “흔히 브랜딩은 장기적인 투자이며 한가하게 이미지를 만드는 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이다"면서 "성공적인 브랜딩 캠페인은 반드시 매출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그것을 증명함으로써 대한민국 광고계에서 철저히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독립광고회사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피어워드’는 1968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46개국에서 시행되는 글로벌 마케팅 어워드이며 실제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캠페인의 효과로 평가하는 이펙티브니스 어워드(Effectiveness Award)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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