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신간 ‘고 온(GO ON)’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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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9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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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쓴 신간 ‘고 온(GO ON)’이 지난 27일 출간됐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고 온(GO ON)’은 미국 중산층인 번스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생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위기와 불행을 다루고 있다. 작중 인물들이 겪는 위기와 좌절을 통해 미국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주인공 앨리스를 비롯해 ‘고 온(GO ON)’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불화하는 부모 밑에서 애정에 목말라 있는 주인공 앨리스와 이념과 신념에 집착해 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가는 큰오빠, 그와 갈등을 빚는 아빠, 엘리트 출신이지만 가정주부로 살아야 하는 처지를 가족의 탓으로 돌리는 엄마, 운동선수의 꿈이 좌절된 채 아버지의 꼭두각시로 살아가는 작은오빠의 모습을 통해 위기와 좌절은 인간의 생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삶의 조건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이야기에 담아냈다. 그의 소설들은 감성에 충실한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밝은세상 관계자는 “위기와 불행이 닥치더라도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앨리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생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작중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더글라스 케네디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2010년 발간 이래 13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를 비롯해 ‘모멘트’, ‘템테이션’, ‘더 잡’ 등 총 13권의 소설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60여 개국을 여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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