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명인-스타 커플 한자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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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용제 11월 22일부터 대학로서 열려
육완순-김매자-배우 손병호 부부 등 출연

올해 서울무용제에는 스타 예술인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코너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올해 서울무용제에는 스타 예술인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코너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국내 창작무용 명인들의 공연과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 커플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39회 서울무용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서울무용제는 창작무용 공연을 통한 무용예술 진흥을 목표로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된 이래 매년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전 장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평생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국내 창작무용의 터를 닦아온 각 장르 명인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 현대무용의 대가로 불리는 무용가 육완순, 현대무용과 불교를 접목시킨 이선옥, 창작 춤의 대가 김매자, 국내 최초 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멤버인 제임스 전 등 4인의 춤 명인들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예술인 커플들의 무대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배우 손병호와 안무가 최지연 부부, 유니버설발레단(UBC) 주역 무용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엠넷 ‘댄싱 9’에 출연했던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비보이 하휘동 부부,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국악인 김나니 부부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대중이 함께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춤의 가치를 강조하고 싶어서 스타 커플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 협동조합의 초청 공연과 대학교 무용학과 25개 단체의 공연이 펼쳐지는 ‘대학무용축제’, 시민들이 상금을 걸고 춤 대결을 펼치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아르코예술극장#창작무용#손병호#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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