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엄동설한에… 따뜻한 미야코지마로 힐링여행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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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숨은 진주’ 미야코지마, 이국적인 볼거리 가득
수평선 바라보며 日최남단서 즐기는 ‘시기라 황금온천’ 인기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전경.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전경.
마치 마법을 부려 놓은 듯 일본에서 유일하게 1년 내내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는 따스한 아열대 기후의 섬. 오키나와의 숨은 진주라 불리는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거리에 떨어져 있어 일본보다는 대만이나 필리핀에 더 가깝다. 맑고 투명한 바다와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일본인들을 매료시킨 섬 중 하나이다.

전체 인구가 약 5만5000명에 불과한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에메랄드빛 바다색깔로 ‘미야코 블루’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기도 하다. 청정한 공기와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으로 섬 전체가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고, 크리마지마 대교, 이케마지마 대교, 마에하마 비치 등이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특히 마에하마 비치는 동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100경에 선정되기도 한 히가시 헨나자키의 경치는 미야코지마 섬의 최고 자랑거리로 꼽힌다. 우리나라 유명 화장품 CF 촬영지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해졌다. 이 외에도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라부지마,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의 이웃 섬 오가미지마 등 볼거리가 풍부해 많은 여행객들이 미야코지마를 겨울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다.
미야코지마의 ‘시기라 황금온천’.
미야코지마의 ‘시기라 황금온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유키시오(눈소금)’ 공방은 미야코지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유키시오는 미야코지마의 산호가 여과장치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산호의 칼슘이 녹으며 지하 해수가 된 소금을 채취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명품 소금이라 일컬어지는 유키시오는 제작 과정을 보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방이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눈꽃 소금이 첨가된 유키시오 아이스크림은 별미로 꼽힌다.

온천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답게 미야코지마에도 유명 온천이 자리하고 있는데 황금 온천으로 유명한 ‘시기라 황금 온천’이 그곳이다. 지하 1250m 해변에서 솟아나는 황금색의 온천수는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TV와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전경.
브리즈베이 마리나 호텔 전경.
잡지에 소개되었다. 특히 수영복을 입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인 정글풀과 수평선을 바라보는 전망의 온천은 시기라 황금 온천의 자랑이다.

롯데관광에서는 2018년 1월 11일, 14일, 17일 3회 미야코지마 직항 특별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상품가는 139만9000원부터. 전 일정 리조트를 이용하며 오키나와 장수음식으로 불리는 향토요리와 현지 음식들이 제공된다. 미야코지마 정통 또는 품격 상품을 12월 22일까지 예약 시 선착순 최대 15만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 또는 일본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미야코지마#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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