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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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강원석 지음·구민사)=일상에서 느낀 여유를 잔잔하게 풀어낸 시 77편을 실었다.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풍경과 아스라한 추억이 담긴 옛 정취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1만2000원.

○ 유다복음
(김은상 지음·한국문연)=가난에 대해 묵직한 펀치를 날리고 포악한 자본주의라는 십자가를 스스로 짊어지기를 꿈꾸는 시를 엮었다. 물신화된 기독교의 교리도 정면으로 깨뜨린다. 9000원.

○ 느링느링 해피엔딩(볼프 퀴퍼 지음·북라이프)=“아빠, 우리에게 멋진 백만 분(分)이 있었으면 좋겠어.” 아픈 딸에게서 이 말을 듣고 태국과 호주 등을 2년 동안 함께 여행한 아빠의 여행기. 1만4500원.

○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앤드루 조지 지음·일요일)=사진작가인 저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이들의 눈빛과 말은 생의 의미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한다. 1만4000원.

○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오즈 야스지로 지음·마음산책)=유명 영화감독인 저자가 중일전쟁에 징집된 당시 쓴 편지와 일기, 자신의 영화에 대해 넉살맞게 쓴 자평 등을 엮었다. 대표작인 ‘도쿄 이야기’의 감독용 각본도 실었다. 1만5000원.

○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데보라 테넌 지음·예담)=언어학과 교수인 저자가 수많은 모녀의 대화와 학생들의 경험을 분석해 엄마와 딸이 서로의 신경을 어떻게 건드리는지 설명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1만5000원.

○ 경이로운 반딧불이의 세계(새라 루이스 지음·에코리브르)=반딧불이가 빛을 깜빡거리는 게 사실은 사랑 노래라는 걸 아는지. 행동생태학자가 짝짓기를 비롯해 반딧불이의 온갖 정보를 모았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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