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의 포스코켐텍이냐, 박정환의 티브로드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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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12월 1일 3전2선승제 스타트

 국내 최대 규모의 기전인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KB바둑리그)’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12월 1일부터 포스코켐텍과 티브로드의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팀 소속 프로기사 5명씩 맞대결을 펼쳐 승이 많은 팀이 1승을 거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에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반면 티브로드는 정규 시즌에서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른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에너지, 플레이오프에서 2위 정관장 황진단을 차례로 격침시켰다. 티브로드는 지난해와 2014년 우승팀의 저력을 막판에 보여준 셈.

 선수 면면을 보면 티브로드가 우세하다. 35개월째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과 GS칼텍스배 보유자인 이동훈 8단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에 정규 시즌에서 11승 5패로 ‘넘버 3’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유택 7단이 듬직하다.

 포스코켐텍은 정규 시즌 12승 2패로 맹활약한 나현 7단을 비롯해 최철한 9단, 변상일 5단의 삼두마차의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해 왔다.

 안성문 KB바둑리그 전문기자는 “최철한 나현 변상일 세 기사가 똘똘 뭉쳐 승리를 따내느냐가 관건”이라며 “특히 최철한이 박정환 이동훈을 잡아준다면 포스코켐텍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최철환#박정환#kb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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