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궁극의 미니멀라이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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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기료 5500원… 자급자족의 삶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아즈마 가나코 지음·즐거운 상상)=30대 중반 주부인 저자를 포함해 4인 가족은 도쿄 교외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없이 지내고 텃밭을 가꾸고 오골계, 메추리를 키우며 자급자족한다. 한 달 전기료는 500엔(약 5500원)에 불과하다. 지금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삶을 통해 무소유의 가치를 제시한다. 1만2000원.

상품-소비가 바꾸는 역사 이야기

카트에 담긴 역사 이야기(김대갑 지음·노느매기)=테디 베어에 담긴 미국의 대외 침략의 역사, ‘토마스와 친구들’에 담긴 영국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유산 등 상품에 스며 있는 역사적 가치를 분석했다. 영국의 차 소비와 아편전쟁, 미국의 홍차 소비와 독립 등 인간의 소비가 어떻게 역사를 바꾸는지도 짚었다. 1만5000원.

미술·가구 등 가까이 있는 수학

수학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이한진 지음·컬처룩)=중세 고딕 성당과 르네상스 회화, 현대 추상 미술에는 수학의 원리가 활용됐다. 성인 남성 키의 황금 분할을 통해 얻은 숫자들은 의자, 탁자 등 가구의 길이와 천장 높이의 기준이 된다. 우리 삶 가까이 있는 수학의 원리를 분석했다. 1만8000원.

사계절문학상 대상받은 작가 장편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박지리 지음·사계절)=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작가의 소설. 핵심권력자들이 사는 1지구부터 버림받은 땅 9지구까지 구획된 사회가 배경이다. 9지구의 인물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삼촌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1지구에 사는 루미는 모범생 친구 다윈 영과 함께 1지구를 벗어나 9지구로 향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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