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다운 게 어딨어(에머 오툴 지음·창비)=페미니스트인 저자가 ‘여자답다’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며 삭발하기, 겨드랑이 털 기르기, 친척 모임에서 집안일 안 하기 등에 도전한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사소해 보이는 편견을 이겨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해부했다. 1만6000원.
교토를 통해 본 한일관계
서울과 교토의 1만 년(정재정 지음·을유문화사)=천 년 이상 수도였던 교토를 통해 일본의 역사와 한일관계를 분석했다. 백제, 신라, 고구려 이주민이 많이 살았고 윤동주, 정지용의 애환이 서린 곳이자 일제강점기에 노동자로 강제 동원됐던 재일동포 집단거주지가 있는 교토 곳곳을 발로 누볐다. 1만8000원.
진정한 나를 찾는 수행법
참선이란 무엇인가?(진제 스님 지음·매일경제신문사)=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저자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간화선 수행법과 득도의 경지에 이른 대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문 법어를 한글로 정리하고 영문 번역도 곁들였다. 1만6000원.
같은 듯 너무 다른 한국과 일본
토끼가 새라고??(고선윤 지음·안목)=일본인은 토끼를 셀 때 왜 네발 달린 짐승이 아니라 새를 세는 단위로 셀까. 일본에서 중고교를 나오고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영주 귀국한 저자가 그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한국인과 정신적 입출력 과정이 전혀 다른 일본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2만5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