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오가닉 생활용품 베스트 3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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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티슈나 치약 등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들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아이를 둔 엄마라면 생활용품 선택에 더욱 조심스러워지기 마련. 안전한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성분을 일일이 따져 보는 것이 좋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성분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추천하는 방법은 제품에 부착된 유기농 인증 마크를 살펴보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 Organic)나 프랑스 친환경 인증기관(ECO-CERT) 표시가 있는 제품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만큼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 Organic) 인증 받은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에타민 듀 리스 런드리 디터전트 하이포알러제닉 제품 원료 98.5%를 천연 유래 성분 및 유기농 꽃수를 사용한 민감성용 액상 세탁 세제. 아기옷과 이불, 기저귀 등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2L 26,900원
에타민 듀 리스 런드리 디터전트 하이포알러제닉 제품 원료 98.5%를 천연 유래 성분 및 유기농 꽃수를 사용한 민감성용 액상 세탁 세제. 아기옷과 이불, 기저귀 등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2L 26,900원
매일 사용하는 세안제나 보디클렌저의 경우 합성 화학 성분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를 통해 흡수·축적될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유기농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과 보디워시, 샴푸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렌저, 닥터 브로너스의 퓨어 캐스틸 솝이 대표적. 일명 ‘매직솝’이라 불리는 퓨어 캐스틸 솝은 유기농 인증 원료를 사용했으며 합성 계면활성제와 인공향, 파라벤 등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올리브오일과 코코넛오일로 만든 천연계면활성제로 자극없이 순하고 깨끗한 세정력을 자랑하며, 올리브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글리세린과 호호바오일은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호한다.

33개국에서 1.79초 당 1개씩 판매되며 미국 내추럴 솝&배스 제품 부분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직솝은 헐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 산드라 블록, 나탈리 포트만 등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1가지 향으로 구성됐는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과 ‘시트러스 오렌지 퓨어 캐스틸 솝’이 적당하다. 드러그 스토어인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프랑스 에코서트 인증, 친환경 세탁 세제 에타민 듀 리스 런드리 디터전트 하이포알러제닉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 미국 UCLA 종합병원 분만실의 특별 의뢰로 탄생한 제품. 무향의 비누로 순하고 자극이 없어 영유아나 임산부,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240mL 12,500원 / 475mL 20,000원 / 950mL 31,000원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 미국 UCLA 종합병원 분만실의 특별 의뢰로 탄생한 제품. 무향의 비누로 순하고 자극이 없어 영유아나 임산부,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240mL 12,500원 / 475mL 20,000원 / 950mL 31,000원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수건, 이불 등에 사용하는 세탁 세제도 합성 화학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안전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타민 듀 리스는 친환경 세제 강국 프랑스의 세제 브랜드로 전 제품이 프랑스 친환경 기관(ECO-CERT) 인증을 받았다. 제품 원료 95%는 엄격한 EU 규정에 따르는 유럽산 원료를 사용하고 40%는 프랑스의 천연 원료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세탁 세제는 인공 성분을 사용해 향을 내고 지속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프탈레이트라는 성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반면 에타민 제품은 허브오일과 꽃수로 조향한 건강한 향이 특징이다.

런드리 디터전트 하이포알러제닉은 98.5% 천연 유래 및 유기농 성분을 사용한 민감성용 액상 세탁 세제다. EU에서 지정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 26가지를 배제해 아기옷과 이불, 기저귀 등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코코넛, 팜, 설탕 등 천연 유래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옷감 때를 말끔히 제거하고 허브오일과 천연 글리세린 성분이 세탁물을 부드럽게 만들어 섬유 유연제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과 신세계 SSG 청담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기농 100% 순면을 사용한 생리대 콜만 오가닉 코튼 울트라씬

리미티드 에디션 콜만 오가닉 코튼 울트라씬 커버와 흡수체 모두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들었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소형(10EA, $6) / 중형(10EA, $7) / 팬티라이너(24EA, $6)
리미티드 에디션 콜만 오가닉 코튼 울트라씬 커버와 흡수체 모두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들었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소형(10EA, $6) / 중형(10EA, $7) / 팬티라이너(24EA, $6)
화학 성분 함유 생리대 사용으로 생리통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순면 소재 생리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순면 소재 생리대라고 무조건 안심하는 것은 금물. 피부에 닿는 표면만 면소재고 생리대 안은 합성화학 성분인 고분자 흡수체(SAP)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순면을 사용한 제품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세계 35%의 농약과 살충제가 목화솜에 사용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세계 자연보호 기금 WWF 홈페이지 참조).

69년 전통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콜만의 생리대는 다양한 화학 물질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들고 유기농 면흡수체를 사용해 피부 가려움증과 트러블 등을 예방한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면흡수체는 생리혈을 뭉침없이 깨끗하게 흡수한다. 어릴 때부터 안전한 생리대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한 만큼 초경을 시작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사용하기 좋다. 신라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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