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금굴, 뼛속까지 서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12일 05시 45분


■ 강원랜드 인근 가볼만한 곳

강원랜드 인근에는 여름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명소들이 많다. 세계동굴 엑스포가 열렸던 삼척의 대금굴(사진)은 시원한 동굴탐방으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이다. 종유석, 석순, 석주 등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은 기본. 물이 많아 한때 물골이라고 불리던 지역에 위치해 동굴 내부 수량이 풍부하다. 대규모 폭포와 연못이 생성돼 있다.

특히 국내 동굴 중 유일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내부 140m 지점까지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인근 환선굴에 비해 개방구간 0.8km, 관람동선 1356m로 규모가 아담하다. 모노레일을 포함해 전체 관람소요시간이 1시간20분 정도여서 노인들이나 아이들도 무난히 돌아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예매를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강원도 남쪽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뻗은 7번 국도를 달리다 만나는 장호항은 맑은 물과 반달 모양의 백사장으로 ‘한국의 나폴리’란 별칭을 갖고 있다. 30분 안팎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아담한 규모의 마을이지만, 작은 규모에 비해 해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이 멋스럽다.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장호어촌체험축제’가 열려 강원랜드나 삼척 등에서 데일리 투어로 방문하기 좋다.

삼척|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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