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사람들이 떠나가고, 황량한 분위기만 감돌던 동네 골목길들이 형형색색 벽화를 입으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 활기를 살려가는 지혜를 찾아가면 아름다운 해결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니까.
우리는 서울의 뒷골목에서 멀리 부산의 어느 골목길까지, 언뜻 보면 유치해 보이는 벽화를 찾아 여행에 나선다. 왜? 그곳에 추억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잊고 살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그곳에서 우리가 만나는 것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오래된 미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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