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수]엑스포장 한국관서 스타워즈-마블 등 인기 캐릭터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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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랜드마크 엑스포장

여수엑스포장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빅오(BIG-O) 쇼는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빅오쇼는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제공
여수엑스포장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빅오(BIG-O) 쇼는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빅오쇼는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제공
여수엑스포역은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의 종점이다. 수도권 관광객들은 서울 용산역에서 2시간 40분 만에 도착하는 고속열차(KTX)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즐겨 찾는다. 여수에 도착해 처음 만나는 곳이 2012년 세계의 축제가 펼쳐진 여수엑스포장(25만 m²)이다.

엑스포장으로 들어서면 건물 천장에 설치된 디지털갤러리(길이 218m, 폭 30m)가 가장 먼저 맞는다. 날씨에 따라 탄력 운영되는 디지털갤러리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인 654만 화소를 자랑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다.

항만에 버려져 있던 시멘트저장고(폐사일로)를 재활용한 스카이타워(높이 67m)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오동도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뱃고동 음색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장에서 바닷가로 가면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빅오(BIG-O) 쇼’를 볼 수 있다. 빅오 쇼는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지난해 16만 명이 관람하는 등 여수 관광의 핵심 콘텐츠다.

빅오 쇼는 4월에는 매주 금·토·일 오후 7∼8시까지 운영된다. 5월에는 월요일만 휴장한다.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좌석위치에 따라 1만8000∼2만2000원이다.

흰고래 벨루가, 바이칼 물범 등 280여 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여수도 인기다.

엑스포장 한국관은 4월 말부터 엑스포기념관을 비롯해 스타워즈, 마블 등 인기 영화 캐릭터 등을 전시한다. 바다 위를 공중 하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플라이, 전기차 투어 등 각종 놀이시설과 농구장, 풋살장 등 야외 체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엑스포장에서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은 1인당 2만1000원을 내면 게스트하우스(108명 수용 가능)를 이용할 수 있다.

신평식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은 “7월 미래 직업 체험관이 문을 열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 체험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4년 전 엑스포 성공 개최의 여세를 몰아 엑스포장을 남해안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남도&여수#엑스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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