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나만의 유전자 外

내가 누구인지, 유전자에 물어봐

나만의 유전자(대니얼 데이비스 지음·생각의힘)=같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돼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안 걸리는 사람이 나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 때문이다. 저자는 사람마다 다른 ‘적합 유전자’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뿐 아니라 ‘우리는 누구인지’까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6000원.

20여 년간의 개코원숭이 관찰기

Dr.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솔빛길)=케냐 세렝게티에서 20여 년간 영장류를 연구해온 저자가 쓴 개코원숭이 관찰기. 인간과 유사한 사회 체계를 갖춘 개코원숭이의 습성, 그들이 성장 단계에서 보이는 모습과 행동을 위트 있게 들려준다. 1만7000원.

AI는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로봇의 부상(마틴 포드 지음·세종서적)=컴퓨터 전문가이자 정보기술(IT) 분야 사업가 출신의 저자가 인공지능(AI)의 현주소를 짚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일반적인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석했다. AI의 부작용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 제도를 제안했다. 2만 원.

인텔이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마이클 말론 지음·디아스포라)=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설립자 로버트 노이스, 고든 무어, 앤디 그로브의 삶을 다룬 책. 195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시작부터 인텔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