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바둑리그’ D-23… 선수선발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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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팀 감독 “첫 대회 우승 지켜보라”
최정 5단 뽑은 부광탁스 전력 최강… 지은-지연-소현 ‘3朴’의 삼미건설 막강

한국여자바둑리그 7개팀 감독들이 선수선발식 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왼쪽부터 경주 이사금팀 이정원, 서귀포 칠십리팀 하호정, 서울 부광탁스팀 권효진, 인제 하늘내린팀 현미진, 부안 곰소소금팀 강승희, 포항 포스코켐텍팀 이영신, 부산 삼미건설팀 윤영민 감독. 한국기원 제공
한국여자바둑리그 7개팀 감독들이 선수선발식 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왼쪽부터 경주 이사금팀 이정원, 서귀포 칠십리팀 하호정, 서울 부광탁스팀 권효진, 인제 하늘내린팀 현미진, 부안 곰소소금팀 강승희, 포항 포스코켐텍팀 이영신, 부산 삼미건설팀 윤영민 감독. 한국기원 제공
“외모 위주로 선수들을 뽑았다(웃음). 성적도 따라올 것으로 본다. 좋아하는 후배들이기도 하다.”(하호정 서귀포 칠십리 감독)

“박지은 박지연 박소현 등 ‘3박(朴)’을 뽑았다. 좋은 팀워크로 승부하겠다. 만만한 팀이 없다.”(윤영민 부산 삼미건설 감독)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출범을 앞두고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선수선발식에서 감독들이 밝힌 출사표다. 모두 7개 팀. 경주 이사금(감독 이정원), 서울 부광탁스(권효진), 부안 곰소소금(강승희), 인제 하늘내린(현미진), 포항 포스코켐텍(이영신), 서귀포 칠십리, 부산 삼미건설. 포스코켐텍은 바둑리그팀에 이어 여자바둑리그팀까지 보유한 유일한 팀이 됐다.

한국기원은 여자바둑리그가 바둑의 휴식기인 겨울에서 초봄까지 바둑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행을 위해 외국 여자 용병을 수입하기로 해 바둑의 첫 용병시대도 여자바둑리그가 연다. 서울 부광탁스는 중국의 강자 위즈잉(於之瑩) 5단을 수입하기로 했다. 인제 팀은 대만의 미녀기사 헤이자자(黑嘉嘉) 6단과 교섭 중. 다른 팀들도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등을 용병으로 고려 중이다.

이날 선수선발식 결과 서울 부광탁스가 단연 최강팀으로 꼽혔다. 여자 1위 최정 5단을 주장으로 뽑은 데다 위즈잉까지 가세하기 때문. 여자 기사로서는 처음으로 500승을 이룬 박지은 9단과 박지연 3단을 보유한 부산 삼미건설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경주 이사금팀은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김윤영과 올해 입단한 새내기 송혜령에 이민진까지 보유해 오유진을 보유한 인제 하늘내린과 함께 다크호스로 평가됐다.

여자 바둑리그는 내년 1월 초 나머지 용병을 포함한 후보 선수 1명까지 확정한 뒤 16일부터 정규리그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경기는 3판 다승제로 총 42경기 126국을 둔다. 경기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열린다. 정규리그는 3월까지이며, 포스트시즌은 3월에서 4월로 계획하고 있다.
#여자#바둑#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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