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미제약, 위생칫솔·한방치약… 아이디어 상품으로 세계 공략

[스마트 컨슈머/라이프PLUS]

광주지역 신생 강소기업 ㈜화이미제약이 출시한 아이디어 제품 치약과 칫솔, 보습크림, 각질 제거제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화이미제약이 생산한 치약 등은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헝가리, 그리스 등에 수출하는 등 국내와 함께 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약국 5000여 곳에 납품되고 있으며, 해외에 수출을 병행하고 있다.

㈜화이미제약은 칫솔 손잡이에 천연 세정수 스프레이를 부착한 신개념 살균칫솔을 출시했다. 양치 후 칫솔에 남아있을 세균을 살균 세정할 수 있는 전해수를 담을 수 있는 케이스와 치실 및 치간 칫솔이 하나로 된 다기능 칫솔이다.

일반 칫솔에는 대장균, 녹농균 등 700여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화이미제약이 개발한 ‘화이크린’ 칫솔은 칫솔대에 장착된 전해수를 뿌리는 즉시 99.9%의 살균력으로 청결한 칫솔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해 PCT 국제출원을 마친 제품으로 일본과 태국, 러시아 등에 수출협약을 맺었다.

㈜화이미제약은 한방처방의 구성물이자 천연한약재 추출물인 은교산이 함유된 한방치약 두줄크린도 개발했다. 한방 두줄크린은 구강내 충치균, 구취제거, 치주질환(치주염), 치태제거, 잇몸 치은염 등 항균, 항염증 활성에 효과가 있는 치약 조성물을 개발하여 조성물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한방 두줄 치약 두줄크린은 요즘 치약성분의 문제가 된 파라벤과 트리콜린산을 첨가하지 않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가 약한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보습제 ‘뉴노토’도 있다. ‘뉴노토’에 함유된 ‘황금청폐음’은 황금, 황련, 상백피, 치자 등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주로 해열, 진통, 특히 여드름에 활용되는 한약제다.

또한 발 각질 제거제 ‘카카토’는 두꺼운 각질층의 용해를 도와주는 1회용 발 각질관리 전문 제품이다. 굳은살, 묵은 각질을 빠른 시간 내에 시원하게 용해하여, 발 건강을 해치는 수분증발 과정을 단축시키는 발 각질관리 제품.

㈜화이미제약은 일본에 소재한 ㈜두원과 다기능 위생칫솔 월 3만 개(연간 36만 개)수출계약 체결했고, 태국과는 칫솔 및 치약 7만 개씩, 카카토 3만 개 1차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와는 금년 11월 12일에 바이어가 광주를 직접 방문하여 뉴노토 3만 개, 각질세트 3만 개, 칫솔 20만 개, 치약 2만 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