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미디어 월이 있는 콘서트' 열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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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개관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후원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2014 ART & Culture Project 4’ 미디어 월이 있는 힐링 살롱 콘서트 <여름날, 전망 좋은 방 Summer days a Room with a view>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과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월드 클래스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Satoki Aoyama)의 오보에 클래식 실내악 연주와 함께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빌렘 반 덴 후드(Willem van den Hoed)와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팀의 협업 아트워크를 그랜드 볼룸의 미디어 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스카이 뷰 룸에서 내적 휴식을 취하는 도시인의 여름 일상을 주제로 사진 및 영상 작업을 함께한 건축가 겸 사진작가 빌렘 반 덴 후드는 <Hotel Room> 연작 등 공간 안에 스민 빛과 사물의 조화, 시공간의 고요한 응시를 담은 사진 작품으로 네덜란드 및 유럽 전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동대문이 보이는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스카이 뷰 룸에서 투숙하며 일상의 풍경과 방 안의 풍경을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한 그는 방 안에서 한없이 확장되는 마술 같은 시공간을 창조하며 그것을 통해 관객과 함께 수많은 사유를 낳는 내적 여행을 시도한다.

미디어 월의 아트워크를 배경으로 연주하는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는 음반 작업 및 오케스트라 협연, 실내악 연주뿐 아니라 현재 NHK 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주자 및 무사시노 음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아들인 C. P .E. 바흐(C. P. E. Bach)의 명곡 중에 하나인 오보에 소나타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편곡, 슈만의 <환상소곡집>, 프랑 작곡가 풀랑의 <오보에 소나타>, 칼리 보다의 <살롱 소곡> 등을 연주한다.

호텔 방을 매개로 한 유례없는 미디어 월 아트워크, 사진작가와 오보에 연주자의 협업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기획이 돋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공연 후 연주자와 함께 하는 칵테일파티가 포함돼 있으며 인터넷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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