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뜨거운 여름이 온다… 아시아 크루즈로 떠나보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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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5월이지만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육박한다. 자연스레 여름휴가를 떠올릴 수밖에. 서서히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모처럼의 휴가, 국내에 머무르기엔 뭔가 부족해 보이고, 멀고 긴 유럽여행을 다녀오기에 시간이 빠듯하다. 그렇다면 아시아의 보물 같은 관광지를 다니면서도 럭셔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여행은 어떨까.

동남아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인 스타크루즈(Star Cruises: Norwegian Cruise Line의 자매회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회사로,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동남아크루즈’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3년 스타크루즈 버고호 패키지 상품으로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우수여행상품 인증을 받은 레드캡투어는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는 4박 6일의 아시아 크루즈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아시아나와 캐세이패시픽 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홍콩에 도착한 후 ‘동양의 라스베이거스’인 마카오로 이동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골고루 버무려진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인 성 바울 성당, 세나도 광장, 피셔맨즈 워프, 육포 쿠키 거리, 베네시안 호텔을 관광한 후 호텔에 1박 투숙한다. 다음 날 홍콩 최대의 번화가인 침사추이, 홍콩 영화팬들에게 성지로 사랑받는 스타의 거리와 빅토리아 피크 등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를 방문하여 가족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홍콩에서 크루즈 탑승 후 ‘동양의 하와이’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중국 하이난 싼야로 이동하여 중국 전통 스타일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남산 문화 풍경원과 최근 젊은 중국 연인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녹회두 공원을 관광한다. 아울러 ‘꿈의 섬’이자 ‘평화의 바다’로 불리는 할롱베이에 기항한다. 영화 ‘인도차이나’ 촬영지며 동양 최대의 절경인 할롱베이에서 3000여 개의 그림 같은 주변 섬을 풍경 삼아 선상에서 활어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휴가여행과 가족여행을 만족시키기 위한 부대시설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럭스 스타일의 객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실내외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카지노, 도서관, 면세점 등 다양한 시설과 매일 밤 라스베이거스 스타일과 환상적인 매직쇼, 아슬아슬한 서커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크로바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전용 워터 슬라이드, 어린이 전용 풀장, 어린이 전용 레스토랑, 연령별 키즈 프로그램 운영 센터 키즈클럽, 비디오게임 아케이드 시설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다국적 사람들이 탑승하는 크루즈인 만큼 아이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곳 또한 크루즈 여행의 큰 강점이다. 키즈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맡기고, 부부끼리 사우나와 스파를 즐기거나 와인바 샴페인바에서 축배를 들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타크루즈는 한국인 고객을 위해 한국어가 가능한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쉽고 즐겁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크루즈의 리셉션 데스크는 크루즈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항지 도시와 항구의 정보, 교통 안내, 외화 환전, 기항지 관광 신청 등 모든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리셉션 데스크의 한국인 승무원에게 문의하면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이 뿐만 아니라 하루에 6회(조식, 중식, 석식, 야식, 모닝티, 애프터눈 티)의 식사를 제공하며 세계 각국에서 크루즈에 탑승하는 손님들을 위한 웨스턴,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료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내에서 즐기는 갈라디너 칵테일 파티는 크루즈 직원들이 멋진 패션쇼를 선보이며 직원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정장과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선장과 기념촬영도 하면서 추억의 밤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환상적인 크루즈 여행을 즐겼다면 밤에는 편안한 객실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총 93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 스위트, 베란다가 있는 발코니 객실, 객실 내 창문이 있어 외관을 볼 수 있는 오션뷰, 일반 내측 인사이드 객실까지 다양한 등급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발코니 객실 사용 승객의 경우 주류 및 유료 특식을 구매할 수 있는 다이닝 크레딧이 객실당 1200홍콩달러(약 14만 원)가 제공되므로 발코니 객실을 사용하면서 따라오는 즐거운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올해 특별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근사한 여름휴가를 만족시키기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여러 번 짐을 싸고 풀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크루즈로 편하고 쉽게 여행하면서 피로에 지친 심신을 위로 받을 수 있다. 지상 리조트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바다 위 일출과 일몰의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크루즈 버고호 홍콩·마카오 크루즈의 첫 출발은 5월 31일부터다. 상품가는 159만 원부터. 02-2001-4703 www.redcaptour.com

페리와 다른 크루즈여행!

페리는 교통수단으로 단순히 지역간의 이동을 위한 배. 하지만 크루즈는 바다 위의 ‘떠다니는 리조트’로 불리며 여러 도시를 관광할 수 있고, 선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어 신나는 선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크기 역시 일반적으로 페리가 1만 t에서 3만 t 사이인데 반해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7만6000t.

크루즈 여행은 무조건 비싸다? 아니다! 숙박, 교통, 정찬 다이닝과 뷔페 스타일의 식사, 화려한 공연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선상 프로그램,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편의 시설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여행. 일반 여행 때 도시간 이동 교통비, 호텔 요금, 식사 비용 등이 별도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럭셔리한 순간을 즐기는 실속 여행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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