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인류의 유산]‘김장채소 직거래장터’ 열어 싱싱한 야채 저렴하게 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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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올해 배추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작황이 좋아 최종 생산량은 평년보다 약 18만2000t 늘어난 164만4000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 마늘 등 김장 김치를 담글 때 필요한 재료들 역시 풍년이 들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김치 소비 촉진 운동인 ‘김장 일찍 하기, 김치 나눠 먹기’ 캠페인을 다음 달 20일까지 열어 농가 돕기에 나섰다. ‘김장은 일주일 먼저 하고, 5포기 더 담가 이웃과 나누자’는 내용을 위주로 한 김치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올해는 배추와 무 등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의 작황이 좋아 김장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회 소외계층에게는 이 비용도 부담이 된다. 농협중앙회는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소외계층과 홀몸노인 등에게 김장 김치 5만 포기를 기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김장을 담글 때 필요한 채소와 재료를 판매하는 ‘2013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한강공원 너른 들판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봉구 창동, 경기 고양시, 성남시, 수원시에 있는 농협의 수도권 유통센터에서 동시에 연다. 이번 장터에는 전국의 김장채소 주산지 농협들이 참여해 무와 배추, 마늘 등 김장 채소와 젓갈류, 천일염 등 김장재료를 싸게 팔 예정이다. 농협은 김장채소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늘과 고추, 파 등 양념채소를 활용한 요리의 시식코너도 마련할 예정이다. 장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적힌 책(레시피북)도 준다.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이사는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김장채소 소비 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며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가 싼값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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