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깊어가는 가을, 에버랜드로 단풍 나들이 떠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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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에버랜드가 깊어가는 가을, 단풍 시즌을 맞아 다양한 단풍 나들이를 제안한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과 호암호수, 운치 있는 산책로 등 다양한 단풍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 10여 종, 수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에버랜드는 서울 근교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단풍 시즌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우선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가로수 길과 물위로 비친 붉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호암호수, 은행나무 군락을 볼 수 있는 홈브리지 호스텔 진입로 등은 에버랜드 주변의 첫 번째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에버랜드에 입장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단풍 명소는 곤돌라 스카이크루즈. 18m 상공에서 탁 트인 투명한 유리를 통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가까이로는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등 어트랙션과 어우러진 단풍나무가, 멀리로는 홈브리지 호스텔 주변 산을 물들이는 단풍나무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하면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산책 코스를 추천한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단풍 산책 코스로는 750m의 퍼레이드 길과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판타스틱 윙즈 공연장, 그리고 몽키밸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길이 손꼽힌다.

특히, 동물원 입구부터 버드 파라다이스까지 이어지는 200m 길이의 하늘길에는 단풍을 비롯한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 최고의 단풍 산책로로 손꼽힌다.

보다 특별한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캐리비안 베이를 선택해도 좋다. 타 계절에 비해 손님이 적은 캐리비안 베이는 단풍으로 물든 주변 산의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단풍놀이에 제격이다. 특히 야외 바데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을 감상하는 것이 백미다.

한편, 에버랜드는 단풍 시즌을 맞아 경기 용인, 수원, 화성, 성남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입장료를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영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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