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거짓말(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시공사)=‘책 읽어 주는 남자’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저자의 신작 소설집. 여름을 배경으로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 상실의 풍경이 그려지는 가운데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거짓말의 덮개를 벗겨 그 미세한 감정의 파장을 묘사했다. 1만3000원
레지노상(앤드루 밀러 지음·문학세계사)=프랑스혁명 전인 1785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인 레지노상을 허물고 유골을 이장하는 작업을 맡은 엔지니어가 겪게 되는 기이한 이야기다. 폭풍전야의 긴장감과 광기가 부글대는 18세기 파리의 냄새와 소리, 광경을 생생히 재연했다. 1만5000원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한성희 지음·갤리온)=정신분석 전문의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에 심리학을 곁들여 편지 형식으로 담았다. ‘결혼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외로움을 치유하려 하지 마라’ 같은 조언을 들려준다. 1만4000원
한눈으로 보는 과학과 발명의 세계사(내셔널지오그래픽 편저·지식갤러리)=10권짜리 백과사전에 버금가는 방대한 자료를 한 권에 싣는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책을 펼치면 과학과 발명 분야의 인류 발자취가 연대표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5만 원
공작(이정훈 지음·글마당)=군사안보 분야 전문기자가 추적한 한국 스파이 60년사. 저자는 국정원이 통일을 전담하는 정보기관으로서 공작으로 통일한다는 분명한 정보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
해피로드(이케다 다이사쿠 지음·화광신문사)=남성 중심 시대에 여성의 위대함을 외친다. SGI그룹 회장인 저자가 직접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1만 원
보수주의와 보수의 정치철학(양승태 엮음·이학사)=한국의 보수 집단과 정당은 무엇을 왜 지켜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념적 빈곤에 빠져 있다. 책은 보수주의의 정치철학적 기초, 동서양의 보수주의를 살핌으로써 이러한 한국적 현상을 진단한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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