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명 출전한 中멍바이허배… 6명만 32강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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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기사들이 제1회 멍바이허(夢百合)배 64강전에서 대패했다. 프로기사 14명 등 18명이 출전했으나 6명만이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해 충격을 줬다.

이세돌 9단은 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 대회 64강전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겨우 한국팀의 체면을 세웠다. 나현 3단은 중국 랭킹 2위 스웨(時越) 9단에게 2집 반 승을 거뒀다.

최철한 9단은 조선족 출신의 중국 여류기사 송용혜(宋容慧) 5단에게, 조한승 9단은 중국의 여류기사 왕천싱(王晨星) 5단에게 승리했다. 주형욱 6단은 대만의 저우쥔쉰(周俊勳) 9단에게 이겨 32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정환 9단은 펑취안(彭전) 7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김지석 9단은 구리(古力) 9단을 맞아 초반 두텁게 두어갔으나 실리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패했다. 강동윤 9단도 중국의 신예 미위팅(I昱廷) 4단에게, 이창호 9단도 레이전쿤(雷震坤) 초단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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