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암호문, ‘CIA·국정원녀 자질이 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9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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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의 암호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여고생들의 암호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여고생들의 암호문'이라는 게 뭘까. 최근 '여고생들의 암호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제의 '여고생들의 암호문'은 한글 자음만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두 여고생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여고생들의 암호문' 사진 속 여고생들은 자음만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또 그에 맞는 답변을 보낸다. 예를 들어 'ㅇㄷㅅ ㅁㄴ'은 "어디서 만나?"로, 'ㄱㅅ ㅅㅅㅊ'는 "글쎄 신사초?"라는 식이다. 또 'ㅇ.. ㄷㅅㄹㅎㄲ'는 "음.. 두 시로 할까?"라고 풀이된다.

여고생들이 서로 암호문 같은 자음을 주고받고 있지만, 텔레파시라도 통한 듯 서로 상대방의 말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여고생들의 암호문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고생들의 암호문, 외계어인줄 알았네", "여고생들의 암호문, 이러면 한국어 파괴 아닌가요?", "여고생들의 암호문을 보니 재밌지만, 따라하면 우리말 오염이 심각할 듯", "여고생들이 천재인가, 암호문 이해하는 게 정말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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