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캠핑]일상은 물론 바로 떠나도 손색없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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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물을 만나거나 바닷가에서 백사장과 물속을 오갈 때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신발이다.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게 마련인 본격적인 아웃도어 활동 시즌에 가장 생각나는 건 단연 ‘아쿠아 슈즈’다.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기 때문에 물가에서도 발을 보호해 줘서 매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남녀 공용 아쿠아 슈즈인 ‘워터프로 마이포’와 여성용 아쿠아 슈즈 ‘워터프로 팬디’를 선보였다. 두 라인의 신발은 모두 여름철 야외활동, 특히 물 속에서의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다. 합성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특수 제작 기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갖췄다. 발 앞 부분에는 물이 빠질 수 있는 구멍을 내서 신발이 쉽게 건조되며 99% 항균 기능을 갖춰 신고난 뒤에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발 앞 부분과 뒤꿈치 등 충격을 주로 받는 부위에는 인조고무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걸을 때 발이 받게 되는 충격도 함께 줄어들었다.

한편 여름철 물속의 젖은 바위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에는 레이저 커팅 기술로 미끄럼방지 장치를 만들었다. 여성용 워터프로 팬디 라인에는 보행자세를 교정해 바른 걸음걸이를 걷도록 도와주는 ‘Q-폼’ 기능도 갖췄다. 이는 발의 중간 부위에 특수 설계한 쿠션을 덧대 발의 피로를 줄여주고 허벅지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더운 날 야외 활동을 위해 만든 ‘하프돔 집업 티셔츠’도 기능성 소재로 눈길을 끈다.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땀을 빨리 흡수한 뒤 건조시키는 건 물론이고 은나노 성분을 함유한 건강 섬유 소재 덕분에 땀으로 인한 세균 증식도 억제돼 땀 냄새가 줄어든다.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사용한 것은 덤이다.

일상생활을 즐기다 바로 아웃도어 활동을 떠나도 될 정도로 디자인한 캐주얼 아웃도어 신발 ‘랜트(RANT)’는 캔버스 소재의 신발이지만 뒤틀림 방지 기능에 에어쿠션까지 갖췄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발을 안정적으로 보호해 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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