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방문진 이사회 출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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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해임안 논의

해임될 위기에 처한 김재철(60) MBC 사장이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했다.

경직된 표정의 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방문진은 이날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한 상태다.

앞서 MBC가 지난 22일 밤 사내 인트라넷에 지역 계열사 및 자회사 임원인사 내정자 20여 명의 명단을 공지하자 방문진은 사전협의 없이 인사안을 발표해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했다며 이튿날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을 결정했다.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상정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야당 측 의사들이 해임안을 발의한 앞선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여당 측 이사들도 해임안 발의에 참여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MBC가 사태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사회 시작 전 김문환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해임은 큰 사안이니 본인한테 의견을 듣는 게 순리"라며 "오늘 안에 해임안은 99% 결론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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