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홍보관 30일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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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앞 옛 기무사 터에 들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11월 12일 개관한다.

29일 서울관 건립 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정형민 관장은 “현재 공정은 68%”라며 “지난해 8월 발생한 화재로 계획에 비해 4개월가량 늦어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5개월 정도 시운전과 준비를 거쳐 11월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관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건립계획을 발표한 뒤 총 사업비 2459억 원을 들여 4년 만에 개관하게 됐다.

정 관장은 “서울 도심에 현대미술관이 탄생함으로써 문화계의 오랜 염원이 풀리게 됐다”며 “19세기의 종친부 건물과 20세기에 건립한 옛 기무사 건물, 21세기의 현대건물이 어우러진 서울관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전으로는 ‘연결_전개(Connecting_Unfolding)’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비롯해 소장품 특별전, 서도호 최우람 씨의 현장 설치 프로젝트 등이 마련된다. ‘연결_전개’전은 리처드 플러드(미국), 하세가와 유코(일본), 앤 갤러거(영국)와 영국 테이트 리버풀의 이숙경 큐레이터 등 외국 미술관 큐레이터와의 협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건립 현장에는 미리 서울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홍보관이 30일 문을 연다. 4월 30일까지 서울관 건물의 3D 가상체험과 함께 공사현장을 조망하면서 안내로봇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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