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애인보다 친구가 낫다”…男 ‘더치페이’, 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1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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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사랑하는 연인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미혼남녀들은 과연 언제 '친구가 애인보다 낫다'고 느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10일까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이럴 땐 애인보다 차라리 친구가 낫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성의 경우 '편하게 더치페이할 때'라는 답변이 34%로 1위였다. '약속 장소, 코스 고민 안 해도 될 때'라는 답변이 31%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다투더라도 금방 풀고 화해할 때(17%)', '술자리, 클럽 등 밤 문화 즐길 때(11%)', '헬스, 게임 등 취미생활이 같을 때(7%)' 순이었다.

미혼여성의 경우는 '언제나 내 편 들어주며 공감해 줄 때'라는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함께 쇼핑하러 돌아다닐 때(27%)', '편한 복장에 민낯으로 만날 때(18%)', '술자리, 클럽 등 밤 문화 즐길 때(9%)', '애인보다 친구가 더 자주 연락할 때(8%)'라는 답변 순이었다.

가연결혼정보 김진현 이사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미혼여성들은 공감과 소통을 원하는 경향이 강했고, 미혼남성들은 데이트코스나 비용 등의 고민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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