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패션왕’이 드라마 ‘강남스타일’이 된 사연은?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25일 11시 08분


코멘트
인기 웹툰 '패션왕'이 드라마 '강남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제공=드라마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사진제공=드라마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드라마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은 25일 포털 네이버의 인기 웹툰 '패션왕'을 드라마 '강남스타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웹툰작가 기안84의 '패션왕'은 젊은층의 패션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의 고등학생이 패션에 눈을 뜨면서 '패션왕'이 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강남스타일'은 2013년 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드라마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제목이 '패션왕'에서 '강남스타일'로 바뀐 이유는 동명의 드라마 때문이다.

최근 SBS 드라마 '패션왕'이 방영된 적이 있어 혼동을 줄 수 있어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변경한 것이다.

제작사 측은 "패션과 유행의 중심인 강남을 배경으로 해 자연스럽게 '강남스타일'로 정하게 됐다"면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는 무관하며,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오리지널 '패션왕'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왕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장근석, 류승범, 장윤주, 비스트 등이 포함된 가상 캐스팅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배우 장근석이 '강남스타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면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제작사 측도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유력하나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