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 선구자 박외선 선생 1주기… 17일 연낙재서 업적조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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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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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마종기 시인이 기증한 박외선 선생의 가족사진. 1955년 서울 명륜동 자택에서 찍었다. 왼쪽부터 남편 마해송 선생, 차남 마종훈 씨, 박 선생, 딸 마주해 씨,장남 마종기 씨. 연낙재 제공
아들 마종기 시인이 기증한 박외선 선생의 가족사진. 1955년 서울 명륜동 자택에서 찍었다. 왼쪽부터 남편 마해송 선생, 차남 마종훈 씨, 박 선생, 딸 마주해 씨,장남 마종기 씨. 연낙재 제공
한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박외선 선생(1915∼2011)의 1주기를 맞아 17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춤자료관 연낙재에서 그의 삶과 예술세계, 무용사적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1부에선 한국예술종합학교 남정호 교수와 성기숙 교수가 각각 ‘예술가로서의 박외선’ ‘박외선의 무용사적 업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2부에선 고인의 제자인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정승희 전 무용원 원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정귀인 부산대 교수 등 무용계 원로들이 스승을 회고한다.

행사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 마종기 시인이 기증한 선생의 미공개 공연 영상과 사진 등 자료 50여 점도 공개된다. 이 자료들은 마 시인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증한 것으로 고인의 일본 유학 및 미국 연수시절 사진, 일상의 삶을 담은 가족사진, 친필 원고와 1970년대 초반 집필한 신문 기고문 등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박외선#무용#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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